봄바람 살랑, 원동 매화꽃 피었네
봄바람 살랑, 원동 매화꽃 피었네
  • 손인준
  • 승인 2019.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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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양산 원동매화축제 개최
낙동강 물결 따라 피어난 매화… 봄을 깨우는 싱그러움
오는 16~17일, 원동마을,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대
 
 
봄을 알리는 제13회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원동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원동마을 일원(용당리 16-23번지)을 주 행사장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부 행사장으로 사용해 관광객이 매화를 즐길 수 있게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원동매화축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원리마을 7080 거리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원동역 추억의 DJ 박스, 7080 교복패션 퍼포먼스, 매화포토존, 음악회, 토크쇼, 원동거리 디스플레이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으로 매화와 7080 시절 분위기를 접목한 매화축제로 구성했다.

양산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원동역 정차를 최대한 증차할 방침이다.

시는 혼잡한 자가용 이용보다는 미리 왕복권을 예약해 열차를 이용해 축제장소를 방문해 줄 것을 추천했다.

특히 불법주정차 감독과 불법노점상 당속, 화장실 추가설치, 축제장 주변 환경정비 등을 실시해 관광객이 쾌적하게 축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원동 추억의 그 시절 퍼포먼스

오는 16~17일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원동역부터 원동마을 일대 2군데와 쌍포매실 한군데서 옛추억을 느낄 수 있는 7080 교복패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기차를 타고 오는 관광객을 위해 원동역에서는 현 라디오 진행자를 섭외해 관광객들에게 사연과 음악을 신청받아 진행한다.

그리고 쌍포매실 열린 음악회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공연 프로그램

쌍포매실 무대에서는 16일~17일 양일간 낮 12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4~5시 각각 2차례 사회자와 관광객의 즉석 현장 노래방을 비롯한 매화담 버스킹, 매화 청춘 랩소디 등이 열린다.

또 양산을 대표하는 양산 시립 합창단 콘서트는 17일 오후 2시30분~오후 3시까지 주 행사장 특설무대와 원동 주말 장터 무대에서 갖는다.

◇전시 체험프로그램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전시,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원동마을 일원 주 행사장 부스에서는 매실 특산물 홍보관을 비롯한 매화 사진전, 원동 사진전, 매화석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사과, 딸기, 미나리 등 원동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그리고 원동마을 둑방길에는 원동주민 이야기를 깃발로 제작해 전시한 원동 고향이야기가 펼쳐진다.

둑방길 곳곳에 매화와 어우러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원동 특산물 장터는 16일과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행사장 부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 행사장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는 원동 주민들이 먹거리촌과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원동 미나리 체험(원동 미나리축제장), 원동 딸기 체험(원동 토곡농원)도 마련했다.

 
 


◇쾌적한 여행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원동매화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해마다 반복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기차 운행을 늘리고 셔틀버스 운행 확대, 화장실 추가 설치 등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축제 기간 중 원동역에 정차하는 기차는 부산역과 부전역에서 출발한 상행선(서울 방향) 18편이다.

하행선(부산 방향)은 서울을 비롯해 동대구와 대전, 순천, 영주, 목포 등 전국에서 출발하는 차량 17편이 원동역에 정차한다.

기차로 축제를 찾는 관람객은 축제 기간 원동역 내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왕복 기차표를 미리 구매하면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정체가 심한 지방도 1022호 물금~원동 구간보다는 삼랑진IC(부산, 대구, 창원 출발) 또는 언양 석남사 방면(울산 출발), 지방도 1077호 어곡~원동(배내골) 구간을 이용하는 게 교통체증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행사 기간에 물금~원동간 지방도 1022호 구간 가운데 순매원 입구~원동문화체육센터, 어영삼거리~쌍포매실다목적광장 입구(신흥사) 일원을 주, 정차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다.

원동역부터 주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쌍포매실다목적광장으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는 주 행사장 입구와 영포마을 경로당 등 2곳에서 탑승할 수 있다.

양산 시내에서 원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2번, 3번, 137번과 138번 4 대가 운행한다.

2번은 배내골, 3번은 어영마을, 137번 천태사, 138번 원동을 운행하며 자세한 운행시간은 양산시광역버스정보시스템(bus.yangsan.g 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밖에도 매화축제에 이어 상춘객 입맛 제대로 사로잡은 미나리 ‘원동 청정미나리축제’가 있다.

오는 31일까지 ‘제5회 원동 청정미나리축제’가 원동면 함포, 선장, 내포, 영포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긴 겨울을 견디고 연두색 속살과 싱그러운 향기를 드러낸 원동 청정미나리도 상춘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이다.

원동 미나리는 향과 식감이 뛰어나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청정미나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미나리는 어른들 숙취 해소에 좋고 아이들 머리를 맑게 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축제 기간 관광객들이 직접 삼겹살과 양념 등을 준비해 가면 약간의 자릿세만 내고 현장에서 싱싱한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미처 삼겹살 등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도 인근 식당을 이용해 원동 미나리의 상큼한 향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원동매화축제 기간동안 관광객이 즐겨찾고 있는 원동주변 관광지로는 낙동강 나루터신을 모시고 있는 가야진사,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봉산 임경대, 태고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배내골, 문화재인 신흥사, 양산의 3대 명산 중 하나인 천태산 등이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올해 행사장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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