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마늘 종구산업 기반 구축 나서
경남농기원, 마늘 종구산업 기반 구축 나서
  • 김영훈
  • 승인 2019.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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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6억 확보 ‘박차’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마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한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농기원 양파연구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지원하는 마늘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신규 대상지에 선정돼 1년간 16억원(국비 8억 원, 지방비 8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양파연구소 2200㎡ 부지에 조직배양실, 창고시설과 저온저장고, 건조실, 종구선별장, 망실하우스를 건축할 예정이다.

또 조직배양과 생명공학기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구비해 오는 2022년부터 연간 50만구의 마늘 종구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6614㏊(전국 1위)로 모두 7만 9000t을 생산했다.

하지만 영양체로의 번식으로 종구 사용으로 퇴화가 일어나 해마다 생산성이 떨어졌다.

특히 마늘 종구는 마늘 생산에 있어 품질과 수량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지만 공급체계가 미흡해 그동안 농업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일부 농가에서는 주아재배를 통해 마늘 종구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농가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마늘이나 수입마늘을 종구로 활용하고 있다.

농기원은 마늘 종자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생장점을 조직배양 기술로 증식해 품질이 좋은 마늘 종구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내 모든 마늘 생산농가에 우량 종구를 보급하게 되면 연간 700억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태 양파연구소 박사는 “경남지역 마늘종구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해 우수한 종구가 농가에 보급돼 농가의 생산량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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