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업체·음식점 특별단속
수입산→국산 속여 제조·판매
수입산→국산 속여 제조·판매
수입콩을 국산콩으로 둔갑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유통·가공업체 및 음식점이 대거 적발됐다.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콩 원산지표시위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5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은 거짓표시 21곳, 미표시 29곳으로 나타났다. 업소별로는 콩을 두부 등으로 조리하여 판매하는 음식점이 39개소로 가장 많았다. 콩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업체 7개소, 유통업체 4개소 등이다.
인천의 한 가공업체는 미국산 콩을 구입해 두부와 순두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매일매일 새로 만드는 즉석식품 100% 국산콩’으로 표시하고 2017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11t, 3700만원 상당을 위장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업체는 간판에 ‘국산콩 손두부 전문점’이라고 표시하고,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순두부를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10t, 4600만원 상당을 위장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콩으로 순두부 정식과 손두부를 조리해 판매하면서 미국산과 국내산으로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1개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9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국내 콩 수입량은 연간 30만t에 육박한다. 2014년 30만4300t 이후 매년 28만~29만여t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28만5800t이 수입됐다.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8만9400t으로 조사됐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콩 원산지표시위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50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은 거짓표시 21곳, 미표시 29곳으로 나타났다. 업소별로는 콩을 두부 등으로 조리하여 판매하는 음식점이 39개소로 가장 많았다. 콩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업체 7개소, 유통업체 4개소 등이다.
인천의 한 가공업체는 미국산 콩을 구입해 두부와 순두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매일매일 새로 만드는 즉석식품 100% 국산콩’으로 표시하고 2017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11t, 3700만원 상당을 위장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업체는 간판에 ‘국산콩 손두부 전문점’이라고 표시하고,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순두부를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10t, 4600만원 상당을 위장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의 한 음식점은 중국산 콩으로 순두부 정식과 손두부를 조리해 판매하면서 미국산과 국내산으로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1개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9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국내 콩 수입량은 연간 30만t에 육박한다. 2014년 30만4300t 이후 매년 28만~29만여t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28만5800t이 수입됐다.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8만9400t으로 조사됐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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