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별리그 2차전, JDT와 1-1 무승부
경남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남은 12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JDT)과 E조 2차전에서 후반 7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3분 JDT 디오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승부를 가지리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가시마 앤틀러스와 2-2로 비긴 산둥 루넝과 승점 2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E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조던 머치와 중원에서 손발을 맞추며 빌드업을 준비했던 쿠니모토의 부상이 아쉬운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영상 30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경기 초반부터 JDT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아내야만 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지난 리그경기에서 팀 주축선수였던 최재수와 쿠니모토가 부상을 당해 오지못한게 아쉽다. 첫 원정이고 이동시간이 길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미드필드지역에서 빌드업이 약했다”며 “우리팀은 선수단에 새 멤버가 많아졌는데 그만큼 조직력을 끌어올리지못한 것 같고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고 말헀다. 이어 김 감독은 “네게바는 좋은 선수인데 오늘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한거같고 그래서 패턴이 많이 무너지면서 리드를 끌고가지 못한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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