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주요 원인 ‘쓰레기 소각·담배꽁초’
봄철 화재 주요 원인 ‘쓰레기 소각·담배꽁초’
  • 정만석
  • 승인 2019.03.13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소방본부 최근 5년 분석
발생장소 도로·주거시설 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연중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2019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소방본부는 건조한 기후, 야외활동 증가, 공사장 작업 증가 등 계절적 특성에 맞게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화재 발생 분석 결과 겨울철 다음으로 봄철 화재가 많았다. 계절별 화재발생률은 겨울(30.3%), 봄(26.9%), 가을(22.5%), 여름(20.2%) 순이었다. 봄철에 발생한 화재원인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61.2%)가 가장 높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23.1%로 분석됐다. 부주의 원인은 쓰레기 소각(26.4%), 담배꽁초(22.1%), 불씨·불꽃방치(14%), 논·임야태우기(9.9%), 음식물 조리(8.7%), 용접,절단(5.7%) 순이었다.

봄철 화재발생원인은 부주의 다음으로 전기(15.2%), 기계(7.7%), 방화(1.9%) 순이었고, 화재사망원인은 부주의 다음으로 방화(23.1%), 전기(19.2%)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별로는 야외 도로(32.2%), 주거시설(19.5%)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특히 야외 도로, 산업시설, 임야, 서비스시설 화재는 봄철에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계절적 특성에 맞게 예방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우선 건조한 기후로 인해 해빙기 공사장 화재, 산불화재, 취약주거시설, 전통시장에서의 화재발생 우려가 높아 사전 안전점검과 지역주민을 활용한 화재 안전지킴이 등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봄철 야외활동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신학기와 방과 후 어린이 청소년 이용시설을 중점관리하고 수학여행 기간 숙박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교육 및 안전컨설팅 등 동행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문화재에 화재예방을 강화하고, 5월 가정의 달 지역축제 등 행사와 관련해 지역행사장에 대한 안전대책도 철저히 추진해 화재발생과 인명피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화재현황 분석 자료를 근거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 대도민 화재예방 홍보와 현장방문 안전교육 등 종합적인 교육홍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김성곤 도 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봄철에 화재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민들도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높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