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
창녕 우포따오기, 올해 첫 산란
  • 정규균
  • 승인 2019.03.1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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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야생방사 앞두고
완벽한 자연부화 도전
올해부터 따오기의 완벽한 야생생존을 위해 자연부화에 도전한다.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센터가 지난 12일 멸종위기야생생물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가 첫 산란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인공부화보다 야생의 생존과 적응율을 높이기 위해 완벽한 자연부화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따오기 복원센터는 2008년부터 복원 시작한 이래 10년간 축척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100%에 가까운 부화기술과 사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63마리까지 증식에 성공한 상태로 이같은 복원기술은 중국 일본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방사 후 성공적인 자연 안착을 위해 어미개체의 산란, 육추 등 유조 육추법을 어미에게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연부화에 치중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따오기 번식은 사람의 손으로 부화하고 먹이를 먹여 45일 동안 육추하는 방식이었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만을 비교했을 때 야생적응 훈련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개체는 자연부화 된 개체이며, 야생방사 이후에도 개체간 적응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야생방사를 위해 40개체를 선별해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비행훈련, 적응훈련, 먹이 섭취, 대인, 대물 적응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일본에서는 실시하고 있지 않는 따오기 울음소리를 녹음해 먹이에 대한 반응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훈련은 야생방사를 앞두고 빠른 기간에 따오기를 성공적으로 우포늪에서 안착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우 군수는 “건강한 따오기증식과 체계적인 야생적응 훈련으로 따오기가 우포늪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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