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최고…2월 경남 실업률 '충격'
1999년 이후 최고…2월 경남 실업률 '충격'
  • 강진성
  • 승인 2019.03.13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통계청, 월간고용동향 발표, 제조업 근로자 4만여 명 감소
경남지역 월간 실업률이 199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경남지역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기간 2.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7%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9%p 올랐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0.5%p 상승했다.

월간 실업률만 따지면 1999년 8월 4.8%에 육박한다. 거의 20년만이다.

2월 실업자수는 8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만 8000명(26.3%), 한달 전보다 1만명이 각각 늘었다.

1~2월이 다른 기간에 비해 취업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평년보다 나쁜 상황이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8p 상승했다. 지난달보다는 0.2%p 올랐다.

취업자수는 17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9000명, 지난달보다 3000명이 각각 늘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1년 전과 비교해 관리직 및 전문직이 크게 늘었다. 이분야 취업자는 3만 6000명(12.8%) 증가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000명(0.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만 8000명(9.2%)씩 늘었다.

광공업(제조업)은 크게 감소하며 경남경제 위기를 반영했다. 이 분야 근로자는 1년 전보다 4만 2000명(-9.7%)이나 줄었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 종사자가 포함된 비임금근로자는 2만 9000명(-5.3%)이 줄었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3만 5000명(-9.8%)으로 크게 감소했다.

경남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85만 3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180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04만 8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가사, 육아, 통학, 연로, 심신장애, 기타)이 포함된다.

한편 실업자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정의에 따라 조사기간 당시 △일을 하지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고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 사람이 해당된다. 구직활동도 없고 일할 의사가 없이 무직자라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