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복구하면 교량 안전엔 문제없어”
“광안대교 복구하면 교량 안전엔 문제없어”
  • 손인준
  • 승인 2019.03.14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설공단, 진단 결과 발표
4월말 완료 5월1일 통제 해제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추돌 사고가 발생한 광안대교가 파손부위와 안전장치 일부 균열만 복구하면 다리 자체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 이하 공단)은 오는 18일부터 파손 부위와 일부 균열 부위에 대한 보강공사를 시작해 4월말 마무리한 뒤 5월1일부터 광안대교 부분통제를 전면 해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 측은 사고 당시 가로 4m, 세로 3m 크기로 손상된 교량 강판부위는 찢어진 부위를 절취한 후 새 부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균열이 발생한 교량 충격 완화 장치는 무수축 모르타르 단면보수 방법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4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복구작업은 진단·설계·시공·감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도입, 2개월 만에 마무리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복구공사를 끝낸 뒤에도 계측센서를 설치해 교량의 안전성을 재확인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함께 사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광안대교와 가까운 용호부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1000t 이상의 선박 입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공단은 6월4일부터 1000t 이상 선박의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입출항시 예도선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시 형사 고발키로 했다.

교량보호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CCTV와 감지,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소형 선박과 어선의 충돌에 대비해 교각에 충돌방지봉 설치도 검토 중이다.

ㅎ판편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부산시설공단 내부 자문위원 4명(자문위원장 추연길 이사장)과 외부 자문위원 4명(대학교수 2명, 구조기술사 1명, 용접기술사 1명) 이외에도 사고 선박인 시그랜드호 선주 측 사고보상 대행업체 ㈜스파크인터네쇼날 관계자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등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