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삼성교통 실무자들 만난다
진주시-삼성교통 실무자들 만난다
  • 정희성
  • 승인 2019.03.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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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대화 창구 마련 중, 만날 것”
삼성교통 “아쉬움 있지만 대화”
어렵사리 사태 해결을 위한 첫발이 떼어졌다.

진주시와 삼성교통 실무자들이 이번 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하지만 양측의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어 장밋빛 기대는 아직 이르다.

삼성교통지회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에 “대화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가운데 진주시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실무자간 대화 창구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용기 교통환경국장은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그동안 줄곧 이야기 해온 것처럼 파업이 철회된 후 대화가 가능하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무자들끼리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세부사항들을 논의해 나 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실무자 대화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경우 대표자간 만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김 국장에 따르면 진주시는 지난 12일 삼성교통 노조측과 비공식적으로 가진 면담에서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일부 논의가 있었고 13일에는 삼성교통에 단일 창구를 통해 실무자 대화를 이어가자는 제의를 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실무자 접촉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기 국장은 “진주시는 이번 파업 사태가 조속히 종결되기를 희망한다. 갈등과 대립보다는 실무자 대화를 통해 풀자”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 삼성교통 대표이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 행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대화는 하겠다.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진주시의 갑질이 여전하고 지적했다. 그는 “며칠 전에 소송 때문에 시관계자를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불쑥 실무자 회의를 제안했다”며 “공문 등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화를 걸어 누구를 지정해, 실무자 회의를 하니깐 나오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이 교통발전위원회에서 고의로 배제됐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오늘 회의개최 소식을 듣고 갔는데 이제 교통발전위원이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며 시에 해명을 요구했고 시 관계자는 “위원 임기가 끝나 위원들을 새롭게 위촉했다”며 “시내버스에 위원들이 편중됐다는 의견이 있어 버스업체 위원을 3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대신 택시와 화물업계를 대표하는 위원을 1명씩 위촉했다”고 해명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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