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망산공원의 변신
남망산공원의 변신
  • 강동현
  • 승인 2019.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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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남부취재본부장)
통영시 정량동에 해발 70여m의 나지막한 산이 하나 있다. 통영 팔경의 하나로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명소인 남망산이다. 산 언덕에서 바라보는 해안 풍광이 빼어나 예로부터 영남에서 이름을 떨친 ‘교남명소(橋南名所)’라 불렸다. 이곳엔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남망산국제조각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화가 이중섭은 통영항과 남망산 기슭을 배경으로 ‘남망산 오르는 길이 보이는 풍경’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화가가 남망산에서 바라본 통영은 그 자체가 그림이었을 것이다. 통영을 찾는 관광객의 여행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남망산공원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강석주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인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 사업이다. 해양관광 거점도시 통영의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운 문화 공간을 구축해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최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통영은 대표적인 야간 관광시설 부족으로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망산 디지털파크는 ‘스쳐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통영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킬러콘텐츠’라 할 수 있다. ‘통영만이 가진 정체성’을 담아내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관광마케팅 효과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동현(남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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