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건강은 좋은 삶이 된다
정신적 건강은 좋은 삶이 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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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수필가)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온갖 능력이 뛰어나고 지식을 두루 갖춘 지성인이라 해도 기력이 튼튼치 못하고 약하다면 맡은 일을 마음대로 해낼 수 없다.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건강이 좋아야 한다. 건강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정신적 건강이며, 인간의 본바탕에 밝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자만이 건강한 몸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누구나 건강을 잘 관리하려면 먼저 올바른 생각부터 해야 한다. 몸의 주인은 마음이며, 마음 또한 육체의 주인으로서 올바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만이 건강한 몸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긍정과 부정적인 생각이냐에 따라서 건강도 좌우되기 때문에 먼저 정신적으로 건강할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늘 상 해야 하는 일인데도 마음에 들지 않아 불평을 하게 된다면 과연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옳다고 인정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만이 일상생활에서 능동과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리라. 자신의 삶에서 겨루어 이기지 못하면 무슨 일인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기능의 가능성이 떨어지는 자가 되며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은 못된다. 또한 자신을 잃어버리면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정신적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정신적 건강은 물론 인간관계 역시 좋다고 볼 수 없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결국 정신적 건강까지 잃게 된다. 누구나 집단생활 속에서 상호간의 심리적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대인 관계는 그래서 중요하다.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은 남의 일보다 나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관계의 깊이와 폭이 좁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기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해 목적한 바를 달성한다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봐야 한다. 정신적 건강은 짧은 시간 내에 찾아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아름다운 지혜가 필요하다. 바라건대 자신을 가져서 타인과 순조롭게 어울려 좋은 인간관계는 물론 자기 일에서 보람까지 느끼도록 해야 한다. 좋은 삶이란 정신적 건강에서 오기 때문에 평안한 상태에서 바르게 생활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석기(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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