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공동주택 공시가 -5.9%...역대 최고 하락
진주 공동주택 공시가 -5.9%...역대 최고 하락
  • 강진성
  • 승인 2019.03.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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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초전·가호동 등 침체…“부동산규제·공급량 과다 원인”

올해 진주시 공동주택 공시예정가격이 지난해보다 5.9% 하락했다. 역대 최고 하락폭이다. 특히 혁신도시(충무공동), 초전동 등 공동주택 밀집지역에서 10% 이상 내리면서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13일 국토부가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가 발표한 가운데 경남은 -9.67%로 나타났다. 부동산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진주 역시 낙폭이 컸다.

진주는 신도시 지역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혁신도시, 초전동은 대부분 -10%대를 보였다. 혁신도시 LH4단지 전용 85㎡의 공시예정가는 2억 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억3200만원 보다 3000만원(-12.9%) 하락했다. 초전동 해모로 4단지 85㎡는 올해 1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2억2400만원보다 2500만원(-11.1%) 떨어졌다.

평거동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거엠코더프라하 85㎡는 올해 2억2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억4400만원에서 1600만원(-6.5%) 내렸다.

이번 공시예정가는 2019년 1월 1일 기준이다. 지난해 1월 1일 이후 가격변화가 반영됐다. 통상 공동주택공시가는 실거래가의 70% 안팎에서 결정된다.

기존 도심지역 노후 아파트 역시 가격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5% 안팎에 머물렀다.

이정섭 한국감정원 진주지사장은 “진주지역은 부동산규제에 따른 거래침체와 과다한 물량공급이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구도심보다는 충무공동, 초전동, 가호동 등에서 하락폭이 더 컸다”고 밝혔다.

진주는 사상 최대 하락에도 도내 다른 지역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조선업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제는 -18.1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김해는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12.52%를 기록했다.

창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내렸다. 마산회원구 -11.43%, 마산합포구 -10.20%, 성산구 -9.77%, 의창구 -9.28%를 보였다.

통영과 사천도 각각 -6.90%, -7.20%를 나타냈다.

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진주는 제조업 경기영향이 타 도시보다 적어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 초까지 신규 물량이 계속 예정된만큼 당분간 침체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최고가는 평거 엠코더프라하 전용 203㎡(71평)로 5억4600만원이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 대상은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이다. 경남 공동주택수는 78만 9271호다. 예정가격은 의견제출 등을 거쳐 4월 30일 최종 공시될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019년 진주시 공동주택 공시예정가격이 5.9% 하락했다. 혁신도시, 초전동 등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사진은 진주혁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경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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