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호 장수 마을 선포·현판식…건강생활·환경 등 조성
함양군은 18일 오전 지리산 아래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창원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장수마을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군의 고령인구비율은 지난해 31.5%로 경남 평균 15.5%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번 장수마을 선포를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농촌마을의 건강하고 모범적인 장수마을을 육성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장수문화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장수마을 선포식을 기점으로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건강관리, 학습, 사회활동, 환경조성 등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건강위원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건강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특별관리, 질병예방과 재활 지원을 비롯해 건강산책로 등 건강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벽화 그리기 등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노래교실, 웃음교실과 같은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장수마을 1호 창원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 운영한 후 2020년에는 점진적 확대를 통해 지역내 11개 읍면을 대표하는 장수마을을 확대 운영하여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불로장생 2020 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항노화 건강 이미지를 제고하여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은 물론 전국 최고의 건강마을 조성으로 차별화된 고품격 관광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장수마을 선포식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모 할머니(78)는 “우리 마을이 장수마을이라고 선포식까지 하니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마을에 자주 와서 좋은 교육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을 주민 모두 건강에 관한 좋은 정보와 교육을 받아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실천이 되어 전국 최고의 장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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