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민갈등관리위원회는 18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석으로 결원이 된 신규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진 후,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시민갈등관리위원회는 장기간 해결되지 아니하고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집단민원 등을 공개적인 토론 및 심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설치됐다. 효율적인 심의를 수행하기 위해 복지여성문화, 환경해양농림, 경제도시건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내동 월드메르디앙아파트 공장이전 요구 민원 등 17건의 집단민원에 대한 현황보고가 있었다. 위원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분과위원회에서 관련안건을 채택해 활동한 후,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하기로 운영방향을 잡았다. 특히 위원회는 이미 표출된 집단민원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갈등이 표출될 우려가 있는 잠재민원을 발굴해 의제로 다루는 등 좀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전에 집단민원이 차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공석이었던 위원장 자리에 추대된 박종춘 위원장(진해중소기업협회장)은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민원뿐만 아니라 각종 갈등민원 해소를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 시민갈등관리위원회가 더욱더 활성화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위원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로 위촉된 5명의 신규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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