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기획,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七’
김해문화재단 기획,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七’
  • 박성민
  • 승인 2019.03.1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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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5시 마루홀
한국 대표 소리꾼 장사익이 소리판 ‘자화상七’로 오는 23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찾는다.

장사익은 이번 공연의 제목을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빗대어 정했다. 70년 기억을 마주하고 서 있는 자신의 인생사를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2016년 ‘꽃인 듯 눈물인 듯‘ 공연 이후 3년 만에 찾아오는 이번 소리판은 1집 ’하늘 가는 길‘ 발표 이후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 24년의 세월 동안 장사익이 걸어 온 한 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 가을 발매한 9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선보인다. 동명의 타이틀곡 윤동주의 ’자화상‘과 허영자 ’감‘, 기형도 ’엄마걱정‘ 등 신곡들을 비롯해 장사익 특유의 소리로 엮어낸 흘러간 가요들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함께하는 아티스트들도 반갑다. 15년을 함께 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연주가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The Solists‘ 등 15인의 음악인들도 장사익과 함께 무대에 선다.

장사익은 지난 1994년 45세의 나이로 데뷔한 늦깎이 소리꾼으로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해 ‘허허바다’, ‘꽃구경’ 등 독특한 형식의 구성과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가사로 대중음악계 관심을 끌었다.

특히 트로트인지, 국악인지, 아니면 재즈인지 모르는 팔색조의 창법과 정제되지 않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5년에 ’찔레꽃‘ 공연 이후 성대 이상으로 목에 자리한 혹을 도려냈지만 지난해 건강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七’ 은 23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kr) 및 전화(320-1234)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티켓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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