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희야, 며칠 전 가져다 준 쑥 한봉지 국 끓여 맛있게 먹었단다. 무릎도 허리도 안 좋은 나이에 봄 햇살 가득 담은 쑥을 주고 싶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네 인정스러운 마음이 내 마음에 스며든다. 바쁘다고 매사 돈으로 해결하는 세상에 네가 손수 캐 준 쑥은 피곤하고 지쳐가는 일상을 잘 치유해 줄 것 같구나. 언제나 고마워.
진주시 칠암동 이점선
진주시 칠암동 이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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