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즐거운 축제는 음주운전 근절로부터
[기고]즐거운 축제는 음주운전 근절로부터
  • 이은수
  • 승인 2019.03.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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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헌(진해경찰서 용원파출소 경사)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전국최대의 벚꽃축제인 57회 진해군항제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화려한 벚꽃을 자랑하는 지역축제이지만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한 혼잡을 틈타 절도, 폭력사건은 물론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역시 평소보다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의 전령사 분홍빛 벚꽃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주요 관광장소에 설치된 임시화장실 34개소 마다 화장실 관리번호를 부여했다. 112 신고시 발빠른 대응으로 관광객의 불편사항과 범죄 피해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방안 중의 하나다. 이처럼 작은 일 하나하나부터 고객만족을 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해경찰서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설레임으로 맞이해야 할 벚꽃관광이 한 순간의 잘못으로 기억하기 싫은 나들이로 인식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관광은 맘껏 즐기고 음주상태로 운전대는 잡지 말자”는 행동을 보여 앞서가는 시민의식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소주 한 잔의 경제적 손실은 음주운전으로 단속 시 최소 200여만원, 사고 시에는 최소 600만원에서 2000여만원의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 한다면 손실규모를 가늠하기 조차 힘들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기준(일명 윤창호법)에 따라 신체를 구속당할 수도 있으며 사회적 비난가능성과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법적 처벌이나 금전적 손실을 떠나서 음주운전은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대 해서는 안될 행위라는 인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나와, 내 가족, 타인의 가족까지 그 인생을 송두리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축제부터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라는 명성에 걸맞는 진해군항제에서 봄을 만끽 하고, 음주 대신 꽃에 취하는 나들이가 되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음주운전 없는 가장 안전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주정헌(진해경찰서 용원파출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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