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사업장 안전사고 속출
경남지역 사업장 안전사고 속출
  • 백지영
  • 승인 2019.03.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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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절단사고에 사망사고까지
대부분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서 발생
도내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업계의 예방노력과 관련기관의 감독, 근로자의 안전의식고취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는 물론 신체가 절단되는 등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계기관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49분께 진주 충무공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건설기계에 다쳐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건설장비인 굴삭기의 부품인 지게 발에 깔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2시께는 김해 상동면의 한 공장에서 화물 승강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4일 오전 9시43분께는 창녕 도천면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70대 남성이 톱밥 분쇄기에 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또 오후 2시30분께는 양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4m 높이의 사다리에서 작업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외국인 근로자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8일 오후 4시께 함안군 군북면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수리 중이던 기계에 하반신을 크게 다쳤다. 이 근로자는 당시 고장난 배합장치를 수리하던 기계가 작동되면서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7시40분께는 양산 유산동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과 관련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지만 근본적 대처는 되지 못하고 있다.

서부경남 8개 시·군에서만 업무상 사고 사망자수는 2015년 12명, 2016년 8명, 2017년 11명으로 10명 안팎의 수치를 보이고 있고, 사고재해자수는 2015년 1159명, 2016년 1099명, 2017년 1040명으로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1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 중 87%가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데 대해 고용노동청 진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관계자는 “아무래도 영세 사업장이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며 “올해부터는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적으로 산재예방 교육·지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주지청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 예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지청 관계자는 “중소규모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를 상대로 안전보건공단과 협조해 재해 예방 기술 지도에 집중적인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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