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포’ 활용 제안…양산 천성산 적용 협의
환경파괴 최소화, 작업 20배 빨라 비용 저렴
환경파괴 최소화, 작업 20배 빨라 비용 저렴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양산 천성산 지뢰제거에 지뢰탐지쥐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산 천성산 정상부엔 한때 미군 미사일기지가 설치됐다가 철거됐지만, 주변에 매설했던 지뢰가 아직 640여발이나 남아 있다.
최근 국제민간단체 ‘아포포’(APOPO)가 휴전선과 천성산에 매설된 지뢰제거에 지뢰탐지쥐를 이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이미 내원사도 지뢰제거를 요청한 상태인데다 양산시도 이 사안과 관련해 최근 제거 주체인 공군에 협의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포는 쥐 한 마리가 지뢰탐지사 한 명보다 10배가량 더 생산적이며 지뢰탐지쥐를 이용할 경우 국군 대비 20배로 작업 속도가 빠른 대신 비용은 5분의 1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전문기술 국내 교육 가능성, 안전성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천성산의 경우 옛 미사일기지 주변인 4만7800㎡에 걸쳐 1968년 지뢰 1837발을 매설됐는데 1998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12년 등 5회에 걸쳐 1191발을 제거했다.
2012년 11월 내원사의 환경파괴 민원제기로 현재 중단한 상태다.
내원사 측은 2017년 들어 지뢰 제거를 다시 요청했다. 이번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뢰탐지견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양산시 입장에선 국방부와 양산시 소유 부지에 대해 우선 지뢰를 제거해줄 것을 희망했다.
관계기관 회의 결과 올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지뢰제거 작전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예산사정으로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지뢰탐지쥐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환경파괴 민원을 제기했던 내원사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포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은 양산시 측은 지뢰제거작전을 담당하는 공군측과 협의하라고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지뢰제거에 지뢰탐사쥐가 활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인준기자
양산 천성산 정상부엔 한때 미군 미사일기지가 설치됐다가 철거됐지만, 주변에 매설했던 지뢰가 아직 640여발이나 남아 있다.
최근 국제민간단체 ‘아포포’(APOPO)가 휴전선과 천성산에 매설된 지뢰제거에 지뢰탐지쥐를 이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이미 내원사도 지뢰제거를 요청한 상태인데다 양산시도 이 사안과 관련해 최근 제거 주체인 공군에 협의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포는 쥐 한 마리가 지뢰탐지사 한 명보다 10배가량 더 생산적이며 지뢰탐지쥐를 이용할 경우 국군 대비 20배로 작업 속도가 빠른 대신 비용은 5분의 1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전문기술 국내 교육 가능성, 안전성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천성산의 경우 옛 미사일기지 주변인 4만7800㎡에 걸쳐 1968년 지뢰 1837발을 매설됐는데 1998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12년 등 5회에 걸쳐 1191발을 제거했다.
2012년 11월 내원사의 환경파괴 민원제기로 현재 중단한 상태다.
양산시 입장에선 국방부와 양산시 소유 부지에 대해 우선 지뢰를 제거해줄 것을 희망했다.
관계기관 회의 결과 올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지뢰제거 작전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예산사정으로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지뢰탐지쥐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환경파괴 민원을 제기했던 내원사가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포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은 양산시 측은 지뢰제거작전을 담당하는 공군측과 협의하라고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지뢰제거에 지뢰탐사쥐가 활용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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