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봄철 산행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고]봄철 산행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3.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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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국(고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벌써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이 지났다.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등산객들 또한 봄을 즐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지만 곧 향기 나는 꽃들과 싱그런 녹음을 좇아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4월은 산행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심한 편이다. 겨우내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암석의 붕괴 우려가 높다. 또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몸을 갑자기 무리하면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봄철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자. 첫째,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자.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등산로를 선택하여 수시로 위치를 확인하며 일몰 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 무엇보다 긴급 상황을 대비하여 체력의 30%를 비축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한 산에서의 음주는 실족이나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삼가해야 한다. 둘째, 미끄럼에 주의하자.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낙석 및 붕괴 위험지역은 주변을 잘 살피며 신속히 지나가야 한다. 봄이라 하더라도 눈과 낙엽이 쌓여 있는 곳은 빙판길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긴급상황에 대비하자. 휴대폰, 응급상비약, 손전등, 호루라기 등을 지참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장비를 활용해 위치를 알리는데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되도록 혼자 산행하지 말고 최소 2인 이상이 함께 등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넷째, 등산목 위치표지판을 살펴보자. 등산로에는 사고를 대비하여 등산목 위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만일 사고를 당했다면 표지판의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구조대원이 사고 위치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GPS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므로 평소에 사용법을 익혀두도록 하자.

이 밖에도 방풍 외투와 스틱 등 등산장비와 고열량의 간식과 음료, 사전 준비운동 등은 안전한 산행을 위한 기본이므 평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식 전환을 통해 즐거운 봄철 산행이 되도록 하자.

강연국(고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고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강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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