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배씨 시문집 등 기탁
의령군 용덕면 죽전리 출신 창원대 행정학과 외래교수를 지낸 전경배씨가 19일 의령군을 방문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조선후기 시문집 등 소장유물 총 116건 137점을 의병박물관에 기탁했다.
전 씨는 귀중한 조선말기 유물자료들의 관리방안을 고민하다가 수장고 시설이 잘 갖춰진 의령 의병박물관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 기탁유물은 조선 정조 때 이덕무 등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규장정운(奎章全韻)을 비롯한 조선말기의 학자 정재규의 시문집인 노백헌집(老柏軒集) 49권 25책 완본의 전적류 등으로 이 유물들은 조선후기 유교적 학풍과 교육 방식, 가풍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탁 자료는 조선후기의 지역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의병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8년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으로 선정되어 국가귀속문화재를 비롯한 기탁, 기증, 대여유물 등 현재 총 6092점을 관리하고 있다.
박수상기자
전 씨는 귀중한 조선말기 유물자료들의 관리방안을 고민하다가 수장고 시설이 잘 갖춰진 의령 의병박물관에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 기탁유물은 조선 정조 때 이덕무 등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규장정운(奎章全韻)을 비롯한 조선말기의 학자 정재규의 시문집인 노백헌집(老柏軒集) 49권 25책 완본의 전적류 등으로 이 유물들은 조선후기 유교적 학풍과 교육 방식, 가풍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탁 자료는 조선후기의 지역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의병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8년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으로 선정되어 국가귀속문화재를 비롯한 기탁, 기증, 대여유물 등 현재 총 6092점을 관리하고 있다.
박수상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