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기내식 제공’·‘연등 케이블카’ 등 이벤트
요금도 대인기준 왕복 3000원 올려 1만4000원
요금도 대인기준 왕복 3000원 올려 1만4000원
남해안의 명물이자 ‘국민 케이블카’로 자리잡은 통영케이블카가 내달 요금 인상과 함께 톡톡 튀는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
통영케이블카를 운영 중인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이하 개발공사)는 내달 6일부터 케이블카 이용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25일 개발공사 측은 “지난 2017년 요금 인상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요금현실화, 최저임금 인상, 노후 시설의 수선유지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장비·시설비 등의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대인 1만4000원, 소인 1만원으로 3000원씩 올렸으며, 통영시민은 1000원이 인상된 6000원으로 책정됐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한국삭도협회 회원사에 소속된 타 지역 케이블카 거리당(m기준) 요금 평균이 9원인데 반해 통영케이블카는 인상하더라도 7원으로, 국내케이블카 이용요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공사는 내달부터 ‘케이블카 기내식 제공’, ‘국내 최초 연등 케이블카’, ‘등산 후 하산 케이블카 무료탑승’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먼저 내달 6일 요금 인상과 함께 케이블카 탑승 고객에게 통영 특산물인 굴을 재료로 한 스낵이나 지역 명물인 통영꿀빵과 음료 등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행기를 타야만 즐길 수 있는 기내식를 이제는 통영케이블카를 타면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평일 2000개, 주말 4000개 한정 수량으로 15만 명 탑승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달 29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12일까지 케이블카 2대를 연등 모양으로 장식해 운행한다. 통영 밤하늘을 나는 연등케이블카를 ‘세상에서 가장 큰 연등’으로 내세워 기네스북에 등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걸어서 미륵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 때는 케이블카를 무료로 탑승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2km 남짓 산행을 하며 건강도 다지고 하산 땐 케이블카도 무료로 탈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달 5일부터 6월 28일까지 평일 오후 3시 이후에 한해 진행된다.
김혁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한려수도,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에 접목한 재미있고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시 찾고 싶은 케이블카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통영케이블카를 운영 중인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이하 개발공사)는 내달 6일부터 케이블카 이용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25일 개발공사 측은 “지난 2017년 요금 인상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요금현실화, 최저임금 인상, 노후 시설의 수선유지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장비·시설비 등의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대인 1만4000원, 소인 1만원으로 3000원씩 올렸으며, 통영시민은 1000원이 인상된 6000원으로 책정됐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한국삭도협회 회원사에 소속된 타 지역 케이블카 거리당(m기준) 요금 평균이 9원인데 반해 통영케이블카는 인상하더라도 7원으로, 국내케이블카 이용요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공사는 내달부터 ‘케이블카 기내식 제공’, ‘국내 최초 연등 케이블카’, ‘등산 후 하산 케이블카 무료탑승’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내달 29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5월 12일까지 케이블카 2대를 연등 모양으로 장식해 운행한다. 통영 밤하늘을 나는 연등케이블카를 ‘세상에서 가장 큰 연등’으로 내세워 기네스북에 등재도 신청할 예정이다.
걸어서 미륵산 정상에 오르고, 하산 때는 케이블카를 무료로 탑승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2km 남짓 산행을 하며 건강도 다지고 하산 땐 케이블카도 무료로 탈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달 5일부터 6월 28일까지 평일 오후 3시 이후에 한해 진행된다.
김혁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한려수도,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케이블카에 접목한 재미있고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시 찾고 싶은 케이블카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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