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비화가야인의 매장방법 공개한다
6세기 비화가야인의 매장방법 공개한다
  • 정규균
  • 승인 2019.03.2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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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29일 교동·송현동 고분군 발굴 현장 일반에 공개

창녕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우리문화재연구원(원장 곽종철)이 조사하고 있는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 발굴조사’현장을 오는 29일 오후 3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된 ‘가야고분군’의 하나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내 Ⅱ군 16호묘 주변 정비사업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6세기 석곽과 석실 29기와 고려시대 건물지 4동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봉토가 없어진 대형묘 4기가 등고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사이로 중소형 고분들이 밀집 분포하고 있어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고분의 상관관계, 시기에 따른 공간적 조영원리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유물의 다양한 부장양상, 추가장을 위해 1차 시신의 뼈를 수습하여 토기 부장공간으로 이동시킨 독특한 추가장 형태, 주 피장자의 발치쪽 부장 공간을 구획하여 순장 공간을 마련한 방법, 나무 관의 사용 흔적과 나무 관을 고정하기 위한 고정돌의 사용, 완전한 형태의 순장 인골 확인 등 6세기 비화가야인들의 다양한 매장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들이 많이 확인되어 앞으로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자료들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조영집단과 고분군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새로운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굴현장 공개 행사에는 발굴조사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므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적에서는 6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그 가운데 고분 연구자들조차 그 형태와 용도를 전혀 알 수도, 본 적도 없는 이형토기 1점이 처음으로 출토되어 관심이 주목된다. 그 밖에도 은제 관장식과 금 귀걸이, 목걸이 등의 장신구류와 재갈, 말안장꾸미개, 발걸이 등의 마구류, 고리자루큰칼, 쇠화살촉 등의 무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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