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산행, 지반붕괴·미끄러짐 사고 주의
봄철산행, 지반붕괴·미끄러짐 사고 주의
  • 백지영
  • 승인 2019.03.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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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구조를 요청하는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경남도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산행에 나섰다가 부상 등으로 구조되는 사례가 매년 1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남의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2016년 953건 △2017년 1077건 △2018년 923건을 기록했다.

이 중 45% 가량은 지리산이 있는 산청·함양, 천태산이 있는 양산·밀양에서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겨우내 얼어있던 바위나 흙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등산객들의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인가받지 않은 등산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지반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며칠 사이 도내에서는 사망사건 등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전 9시 44분께 창원 천마산에서 거동이 어려운 50대 여성이 헬기로 구조돼 창원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여성은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부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2시 2분께는 합천 가회면의 한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이 낙상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전날인 23일 오후 1시 13분께 통영 사량도에서 80대 남성이 등산 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32분께는 고성 적석산을 오르던 60대 여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3월이라 해도 산간지역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거나 얼음이 얼어있는 음지가 많으므로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젠과 스패치 등 겨울철 안전 장비를 챙겨야 한다. 낙상사고 등에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최근들어 산행객들의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고성 적석산을 오르던 60대 여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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