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안전 중대사고 보상 20.7% 감소
경남 학교안전 중대사고 보상 20.7% 감소
  • 강민중
  • 승인 2019.04.0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2018년 안전사고 분석결과 발표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 활용 안전사고 감축 노력
지난해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분석 결과 100만원 이상 중대사고 보상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경남도학교안전공제회와 도교육청으로 접수된 학생들의 안전사고 자료를 기초로 한 학교 안전사고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는 6141건으로 전년(6212건)보다 1.1% 줄었다. 치료비 보상 건수는 4067건으로 접수건수(6141건) 대비 65%로 경미한 사고가 많았다.

특히 100만원 이상 중대사고 보상 건수는 107건으로 전년(135건)보다 20.7%로 크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사망사고는 물놀이, 보행중 교통사고, 가정화재 등으로 교육활동 외 6건(6명), 교육활동 중 1건(1명)이 발생했으며, 전년대비 2건(2명)이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안전사고 현황 공유를 통해 사고 특성에 맞는 예방 대책을 수립해 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어나가도록 주문했다.

월별 안전사고 발생률은 4월이 13.6%로 가장 높았고, 5월(13.2%), 11월(11.9%), 3월(11.5%), 10월(10.1%) 순으로 새학기의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면서 야외활동 하기 좋은 시기에 많이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목요일(20.8%), 금요일(20.8%)이 높았고, 월요일(19.0%), 화요일(18.8%)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체육시간(27.5%), 점심시간(20.5%), 쉬는시간(13.9%), 일반수업시간(8.25%) 등으로 나타났고, 장소별로는 강당ㆍ체육관(24.1%), 운동장(23.9%), 일반교실(16.5%), 계단(7.1%) 등으로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했다.

사고형태별로는 물체와 충돌(31.2%), 넘어짐(24.4%), 사람과 충돌(14.1%), 미끄러짐(9.5%) 순이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학교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우리 학교’,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를 현수막, 전광판, 입간판을 활용해 홍보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또 체육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강당·운동장·오래된 체육기구(철봉, 뜀틀 등)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조치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교안전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학교안전책임관을 교감에서 교장으로 격상하고, 안전부책임관(교감, 행정실장) 제도를 도입해 책무성을 강화했다.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 학교 원스톱 안전점검 실시, 학교 안전지킴이 조직·운영 활성화, 가방안전덮개 착용 활성화 및 병설유치원 보급, 안심우산(비옷) 전 학교 보급,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체육(과학)교사 연수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학생들이 맘 편히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없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학교안전사고 실태 분석 결과를 공유하여, 본청, 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