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 업무 개시 환영
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 업무 개시 환영
  • 경남일보
  • 승인 2019.04.02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 지난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부경남도민의 민원공간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그간 진주에 있는 서부청사의 민원실은 단순히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본청으로 전달하는 역할에 그쳤다. 종합민원실 개소로 93종의 민원을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본청과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별도 청사에서 본청 민원을 직접 처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일이다. 서부청사 1층에 마련된 민원실(156.8㎡)에는 휴식공간, 컴퓨터, 혈압측정기, 복사기, 팩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3개 담당 11명 직원이 민원 업무를 보고 있다.

서부청사종합민원실 개소로 서부경남 10개 시·군(진주·사천시,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의 도민들은 경남도청 본청이 위치한 창원시가 아닌 서부청사 민원실을 방문하면 민원 신청부터 결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서부청사에 민원을 접수하면 1주일에 2회 본청으로 체송(인편)으로 전달하여 본청에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많은 시일이 소요됐지만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불편함이 해소되게 됐다.

경남도의 서부청사는 1925년 4월 1일 진주를 떠났던 경남도청이 90년 만에 다시 일부가 귀환한 것이다.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한 뒤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전국 6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던 서부경남지역에 서부청사는 서부권 대개척의 전초기지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과 함께 진주를 비롯, 경남 서부권의 남부내륙철도, 항공산업 등의 대개척을 이끌어 줄 것의 요청으로 개청됐다. 서부청사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명확한 취지로 개청된 것이다. 지난 2015년 12월 개청해 이제 3년을 지나면서 겨우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에 서부청사를 환원해야 한다는 김해의 신영욱 의원이 황당하고 뜬금없는 주장은 해프닝으로 끝난 이후 서부도민의 만족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은 의미가 크다.

서부청사가 개청한 지 3년여 만에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서부청사의 종합민원실 개소를 계기로 서부청사의 기능이 강화, 확대되고 서부경남 도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민원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서부부지사가 없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행정서비스 역할을 크게 할 수 있는 종합민원 업무가 시작 된 것을 크게 환영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