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 봄 준비 한창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 봄 준비 한창  
  • 정규균 기자
  • 승인 2019.04.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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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봄 축제 준비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젠 가끔씩 햇살을 반기며 미소를 머금은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줄 온천 여행지를 찾는다면 78℃ 전국 최고 수온과 수질을 자랑하는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부곡온천의 명성은 옛 문헌이나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70~80년대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신혼 여행지였으며 지금도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이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가족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한 숙소, 온천수 족욕장 및 여름철 물놀이 분수 운영 등 휴양관광을 제공하여 개인과 가족 중심의 관광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어 주말이면 객실 예약이 힘들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욕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제26회 부곡온천축제(4월 5~7일)

오는 5일에서 7일까지 제26회 부곡온천축제가 개최된다. 부곡온천축제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빌고,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1994년부터 개최되었으며, 특히 이번 축제는 추억의 신혼여행 공연과 온정제 및 부곡온천수 빨리 식히기 대회와 족욕장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특구 내에 만발한 벚꽃은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개막 축하공연은 5일 초대가수 한혜진, 6일 엄용수 사회로 가수 김종민, 박구윤, 레이디티 등 다수의 가수가 출연하고, 7일에는 정수라, 신유, 박혜신, 류인숙 씨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HOT. 생생 부곡온천 라이브공연(3월 30일~6월 15일)

3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HOT. 생생 부곡온천 라이브공연이 관광객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온천수 족욕체험과 온천수에 삶은 계란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하는 라이브공연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올해 첫 공연에는 ‘연모’의 주인공인 인기가수 박우철과 가수 정희가 출연한다. 

◇계란도 삶아내는 국내최고 온도의 온천수 

창녕땅 동남쪽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78도로 우리나라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 온천수다 
부곡이란 이름은 주변의 지세가 가마솥같이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가마솥에서 끓는 목욕물을 자연스레 연상하게 된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온천이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1973년 신현택(부곡원탕 고운호텔) 씨가 발견한 유황온천이 오늘의 부곡온천의 전신을 이뤘다.(온천의 유래를 적은 기념비(1995. 9 .23)가 원탕고운호텔 옆에 서 있다) 또한 이곳의 온천수는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여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관광특구 내에 있는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온천수로를 이용하고 있음은 물론 ,객실의 난방에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다. ‘온천계란‘ 은 부곡온천에서 용출하는 온천수로 삶은 계란이다.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에는 숙박업소 26개소를 비롯한 상가 등이 있다.

◇부곡온천 르네상스관 

르네상스관은 부곡온천이 예전에 명성을 찾고 부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곡온천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그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관람실 2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상,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7080세대 추억의 음악 감상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제 이곳에서 또 다시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전 세대를 어우르는 만남의 소통으로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주변 볼거리는 새롭게 단장한 일성콘도 입구에는 육식과 초식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다. 억세로 유명한 창녕의 진산 화왕산(757m)주변엔 진흥왕척경비, 만년교, 석빙고 등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옛 부곡하와이 앞 벚꽃 장관 

눈부시도록 화사하게 핀 벚꽃을 감상하면서 모든이들의 마음을 꽃비에 젖도록 만드는 곳, 역시 부곡온천이다. 부곡온천 벚꽃도 진해 벚꽃 못지 않게 경치가 일품이다. 벚꽃 구경을 하다 온천에 가서 몸을 푹 담그고 모든 것을 잊고 휴식을 취하면 신선이 따로 없다.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한창’

민선 7기 출범이후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70~80년대 옛 명성을 되찾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부곡하와이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특구 육성방안 토론회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과 재도약을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군의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과 과감한 투자 등에 힘입어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찾아온 봄과 함께 새로운 활기를 찾고 있다.
봄내음과 함께 창녕 부곡온천에서 다양한 행사도 즐기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근심걱정을 날려 버리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자.

정규균기자 kyu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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