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해진·주강홍 시인 형평문학상 수상
소설가 조해진·주강홍 시인 형평문학상 수상
  • 정희성
  • 승인 2019.04.0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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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지역형평문학상 선정
2019년 제6회 형평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은 조해진의 소설집 ‘빛의 호위’가, 지역형평문학상은 주강홍의 시집 ‘목수들의 싸움수칙’이 선정됐다.

형평문학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시상식은 문학제 마지막 날인 19일에 열린다. 형평문학상은 상금 2000만원과 상패, 지역형평문학상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진주의 대표적인 인권운동인 진주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문학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형평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상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다. 올해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조해진(45)작가는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해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한없이 멋진 꿈에, 여름을 지나가다 등을 발표했다.

수상작인 ‘빛의 호위’는 조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한 순간 개인의 아슬 아슬한 삶의 빛이 다른 사람에게는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하는 빛’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공감적 상상력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올해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인 주강홍(68) 시인은 2003년 ‘문학과 경계’로 등단 후 시집 ‘망치가 못을 그리워할 때’를 발간했으며 진주예술인상, 경남시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진주문인협회장을 거쳐 현재 진주예총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형평문학상 수상 시집인 ‘목수들의 싸움수칙’은 ‘체험적인 삶에서 사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낯선 새로운 언어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형평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시인 및 평론가인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인 이경재 숭실대 교수, 소설가 최인석씨가 참여했다.

한편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6회 형평문학제는 시민학생백일장, 찾아가는 문학제(테마가 있는 포토에세이 백일장, 시인과 나누는 대화) 형평문학상 시상식, 형평문학집 발간 등으로 구성됐다.

정희성기자



 
조해진 작가

 
주강홍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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