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파손 물의 합천군의회 사과문 발표
기물 파손 물의 합천군의회 사과문 발표
  • 김상홍
  • 승인 2019.04.03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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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간 말다툼 끝 식당 유리문 파손
군의원 전원 “재발방지 함께 노력”
군의원들간 말다툼을 하다가 기물 파손으로 물의를 빚은 합천군의회가 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합천군의회는 이날 의회 간담회장에서 11명의 군의원 전원이 자리한 가운데 ‘군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냈다.

군의회는 “2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군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입장이 다른 상대방을 공격하고 공공장소에서 소동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또 “일부 기초의회의 일탈행위로 분노한 국민여론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합천군의회가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사과의 뜻을 밝히고 당사자인 두 의원을 비롯해 군의회 전체의 뜻을 모아 재발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군의원간 소통과 교육을 강화하고 대화와 토론에 의한 진정한 민주주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군민들께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석만진 의장은 “일부 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에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A군의원이 자유한국당 B군의원과 점심식사 중에 지역 행사 때 강석진 국회의원 부인을 내빈으로 소개하는 문제를 두고 말다툼 끝에 유리창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2일 오후 합천군의회 간담회장에서 석만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군의원들이 의원들간 말다툼 중에 기물을 파손한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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