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진주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 정희성
  • 승인 2019.04.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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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당장 해결 못해…백년대계 필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초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일자리 창출 등
저출산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출산장려 위주의 정책에서 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등 인구정책의 로드맵을 전환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3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정재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과장과 5개 분과 24명의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장인 정재민 부시장은 “비혼과 만혼 등으로 심각해지는 저출산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진주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자세로 청년이 결혼을 꿈꿀 수 있고, 행복하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인구시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1차 회의에서 발굴한 2019년도 인구시책 중점과제 9개 분야 13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인구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시는 출생 장려 위주의 정책보다 부모들이 맘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부서 간 서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청년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정촌뿌리산단 조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또 촘촘한 양육·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권역별 도서관 설치, 공동육아나눔터도 조성하며 어린이집 부모부담금과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30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의 가장 핵심인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 사용 활성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는 도내 최초로 4월부터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을 육아종합지원 센터에서 직접 시행한다.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만 6개월부터 만 5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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