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NC, 새야구장 효과?
홈런 1위 NC, 새야구장 효과?
  • 이은수
  • 승인 2019.04.0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프로야구 제9구단 NC다이노스가 막강한 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NC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팀 타율 2할8푼6리(OPS 0.82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생산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17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최다 팀 홈런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이 15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지난 3일 창원 키움전 역시 NC는 선발 전원 안타, 그리고 7회말 노진혁과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9-1로 대승을 거뒀다. 상대의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만,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백투백 홈런은 총 6차례 나왔는데 이중 4번을 NC가 기록했다.

특히 나성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등 주포들이 빠져 있는 가운데서도 나온 성과여서 앞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부활하고 있고, 양의지가 타선에 합류하면서 중심 타선의 위력이 배가 됐으며, 모창민도 타선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 NC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부상에 시달렸던 박석민까지 살아나며 홈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새구장인 창원 NC파크구장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좌중간, 우중간이 직선 형태로 돼 있어 다른 구장에 비해 거리가 짧은 편이다. 이 방향으로 날아가면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박석민과 노진혁의 홈런 역시 우중간과 좌중간을 뚫었다. 이는 17개 홈런중 14개를 안방에서 때려낸 만큼 NC의 화력 폭발의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애초에 NC구장이 메이저리그급 새야구장으로 투수 친화적인 여건이며, 홈런을 치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놓고 보니 홈런 등 생산되는 각종 기록들이 오히려 타자 친화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타고투저 흐름속에 새야구장 효과로 NC의 홈런 등 타선폭발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