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강기윤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미안”
석패 강기윤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미안”
  • 이은수
  • 승인 2019.04.04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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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찰로 아쉽게 됐다” … 1년뒤 리턴매치 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미안합니다.”


4.3 창원 성산 재보궐선거에서 500여표 차로 낙선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미안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개표 막판 상남동 선거사무소를 찾은 강기윤 후보는 “내 불찰로 아쉽게 됐다. 많이 도와주셨는데, 구민들의 성의를 다 받아들이지 못했다. 저의 불찰로 힘든 싸움을 해왔는데, 이렇게 돼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구민들께서 그간 따뜻한 사랑을 주셨고 덕분에 열악한 상황에서 근소한 차이로 졌다”며 “많이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함께 해주신 자유한국당 관계자들, 특히 황교안 당대표에게 참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자원봉사하신 분들, 초중고 동문들, 정말 열심히 뛰어줬는데 미안하다. 내 불찰로 아쉽게 됐다.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들을 가슴에 잘 새기고 어떤 일을 하든 시민만 바라보고 살아가겠다”며 “시민 여러분, 죄송하고 미안하다. 무엇보다 정말 우리 운동원들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김성찬 국회의원(진해)은 “강 후보가 20~30% 차이로 진다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두 개당이 합친 당에 아깝게 졌다. 이는 강기윤 후보로서는 또 하나의 승리라고 본다”며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2022년에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단결해서 진정한 시민들에게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오늘의 이 아쉬움이 더 큰 승리로 반드시 온다”고 격려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영석 의원(양산갑)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후보도 내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와 탈원전 정책, 안보 외교 파탄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자 심판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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