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체 앞이 안보인다
창원 제조업체 앞이 안보인다
  • 황용인
  • 승인 2019.04.07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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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 8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
기계 ‘47.8’ 최저…“투자 어렵다” 82%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이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제조업체 117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2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BSI가 ‘72.6’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미만은 그 반대다.

창원상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치는 ‘72.6’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7년 3분기 80.3을 기점으로 8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아세안 성장률 둔에 따른 수출수요 감소 요인과 함께 내수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 자금사정악화,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로 경제주체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특히 매출과 수익성 확보, 자금조달 등 다각도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 전망은 기계업종이 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전기전자 92.3, 운송장비 86.1, 철강금속 72.7을 기록,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투자여건에 대해서는 다소 어렵다’ 49.6%, ‘매우 어렵다’ 32.5%로 응답해 82.1%가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다소 양호하다’ 16.2%, ‘매우 양호하다’ 1.7%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역 제조업체(n=117)는 2019년 2분기 사업(투자)계획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 83.8%, ‘공격적’ 16.2%라고 답해 올 2분기에는 보수적으로 경영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보수적으로 응답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경기 불확실성 증대’ 38.7%, ‘고용노동환경의 변화’ 21.5%, ‘자금조달 어려움’ 16.8%, ‘기존시장 경쟁 과다’ 12.6%, ‘각종 규제’ 7.3%, ‘신규투자처 부족’ 3.1%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정부출범 초기 대비 가장 진전을 이룬 현안과 경제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이 시급한 현안에는 ‘혁신기반 재구축’의 응답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이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기업경기전망치가 지난 2017년 3분기 80.7를 기점으로 8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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