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과정 연계한 예술체험 놀이터 ‘해봄’
학교교육과정 연계한 예술체험 놀이터 ‘해봄’
  • 강민중
  • 승인 2019.04.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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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아이들, 그 속에 아이돌 있어요
 
상시프로그램 댄스

 
최근 K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예술 분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의 예술교육 역시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인적·물적 재원 확보를 통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감성적, 창의적, 융합적 인간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이 진주에 설립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전문예술 분야의 인프라와 예술특화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예술체험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봄’을 찾았다.


◇도내 최초 악기도서관 올 12월 오픈

경남도교육청 ‘해봄’(이하 해봄)은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진양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예술체험실 30실, 전시마당 3실, 공연마당 3실, 관리실 2실, 휴게실 1실 등 총 40실과 오는 12월에 오픈 예정인 악기도서관 및 휴게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연습실을 겸비한 오케스트라실, 학생동아리 상설공연이나 지역사회 예술가 단체가 공연할 수 있는 소공연장이 있으며 상설 전시장도 있다. 특히 2019년 완공되는 악기도서관은 해봄의 부속시설로 도내에서 최초로 설립된다.

해봄 관계자는 “악기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동시에 필요한 악기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도내 전역에 걸쳐 사용하지 않는 학교 악기를 수집하고 세계의 희귀한 악기를 구입해 악기교육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년 지역주민 프로그램 체험장면


◇지역민, 학생, 교원 등 예술교육 확산

‘해봄’의 의미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해본다는 뜻을 가진다. 학생, 교원, 학부모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 예술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저마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분석하여 음악, 미술, 댄스, 오케스트라, 뮤지컬, 전시·공연 등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예술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봄’은 교원들의 예술활동 중심의 맞춤형 교원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해서는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나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갖춘 행복한 시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8년 프로그램 중 학생오케스트라 심화반 학생들의 연습 장면


◇상시·수시·심화 프로그램 운영 세분화

‘해봄’의 운영은 상시프로그램과 수시프로그램, 심화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또 전시, 공연장 대여는 물론 자체 기획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시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중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목공, 도예, 캘리그래피, 팝아트, 공예, 영상콘텐츠 메이킹, 디자인 코딩, 보컬 트레이닝, 가야금 연주, 댄스 등 10개 종목으로 운영한다. 종합적인 예술체험 공간 제공 및 예술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연, 예술가들의 우수작품 상설 전시 등을 통해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수시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학생동반가족 단위의 토요가족 체험프로그램으로 목공, 도예, 팝아트, 우드버닝, 사물놀이 등 일일체험과 12시간 심화체험을 한다.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4시간 3일 동안 연속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직무연수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지역민 프로그램도 있다.

그 외에도 교직원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관리자 체험프로그램, 수능 이후 고3학생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예술 소외지역, 수련원, 소규모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방법도 확대 도입한다.

‘심화프로그램’은 좀 더 전문적인 예술 심화를 위해 진행되며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오케스트라, 학생뮤지컬, 웹툰제작, 밴드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운영한다. 출석 80% 이상인 학생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 등재와 연계하여 예술계 대학진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심화프로그램 중 학생뮤지컬 성과발표회 장면


◇학교예술교육발표회 등 예술체험 확대…새 도약

매년 경연방식으로 열리던 중등학예발표대회가 초·중·고등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반 관람객이 다함께 참여해 즐기는 전시와 공연으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는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이 합창, 합주 부문을 주관해 진주, 창원, 김해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전통관현악공연을 주관한다. 특히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경남일보가 주관하는 전통음악부분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여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옥증 해봄 원장은 “‘해봄’은 올해 본격적인 운영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예술과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심화프로그램 중 성과발표회 장면
상시프로그램 도예체험
경남예술교육원‘해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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