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루시다갤러리, 윤창수 사진작가 초대전
진주 루시다갤러리, 윤창수 사진작가 초대전
  • 박성민
  • 승인 2019.04.0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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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프로젝트’ 오는 30일까지
부산 대안공간 수정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윤창수 사진가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주인공 프로젝트’로 진주 루시다 갤러리를 찾는다.

윤창수 작가는 1969년 하동 출생으로 현재 부산에서 대안공간 갤러리 수정과 사진마을 수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공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긴 시선으로 사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인공 프로젝트는 도시의 팽창과 시대의 가치변화로 더 이상 중심이 아닌 주변부가 되어버린 원도심 주민들과 그들의 공간을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전시다. 원도심은 그 단어가 주는 특별한 뉘앙스가 있다. 그 공간성과 더불어 시간이 만든 소소한 사건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쉽게 잊혀 지지도 않고 무시되어서도 안 되는 보물 같은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노스탤지어를 자아내게 하고 추억을 재인해내는 제3의 공간이다. 주인공 프로젝트는 이러한 공간의 이야기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다. ‘수정아파트’가 객관적시선의 감정이 절제된 작업이었다면 주인공 프로젝트는 작가의 적극적인 개입이 보인다. 작가의 말대로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었던’ 사람을 또 그들의 공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기 위해 그는 사진 안에서 주변부를 잘라내고 중심을 이어 붙였다. 그의 ‘다(多)시점 연결사진’이다. 작가는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모든 곳의 이야기 즉, 모든 주체의 개별적 동등성과 개체의 정면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와 연결된 수정아파트(2012년) 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낡고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의식주를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소비하고 사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성찰을 제공했다.

박성민기자

 
부산 대안공간 수정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윤창수 사진가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주인공 프로젝트’로 진주 루시다 갤러리를 찾는다. 사진은 주인공 프로젝트 매축지 마을./사진=진주 루시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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