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 기술개발에 진주 공공기관 참여
치매관리 기술개발에 진주 공공기관 참여
  • 김응삼
  • 승인 2019.04.0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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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대·바이오산업진흥원
정부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
조기 발견·경감 콘텐츠 개발
경상대 의대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치매관리콘텐츠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진주갑)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관하는 ‘후각 치매관리콘텐츠 원천기술 개발’ 과제에 경상대 의대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병을 지연·경감할 수 있는 콘텐츠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치매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국가 치매관리비용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이다.

연구에는 진주 2개 기관을 비롯해 총 9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ICT 신기술을 기반으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치매선별 시스템’ △치매 발병을 경감·지연시키기 위한 ‘치매 인지 재활 증강콘텐츠 기술’을 각각 개발하고, 콘텐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대 의대는 치매 관련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콘텐츠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치매 재활 콘텐츠의 발향을 기반으로 한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치료 콘텐츠 및 시청각·후각 발향장치(전자코) 시제품의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와 ETRI는 이날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경상대 의대는 3억6600만 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1억8400만 원을 각각 지원받고 향후 3년 간 총 5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계획대로 3년 뒤 원천기술이 마련되면 치매 확진자를 조기에 정확히 선별하여 치매환자의 ‘진단 장벽’을 허물 수 있다.

박 의원은, “경남의 노인인구는 46만여 명이며, 이 중 추정 치매환자는 4만7000여 명에 달한다”며 “우리사회가 고령화돼 가고 있는 만큼, 치매관리콘텐츠는 미래세대를 위한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26일 진주 본원에서 이번 기술개발 과제 참여를 기념하는 발대식을 갖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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