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추경 한달 앞당겨 시의회 제출

경제활성화 초점, 교육예산 확대
일자리 창출 등 반영 1442억 증액

진주시가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앞당겨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진주시는 당초예산 보다 10% 증액된 1조 579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예산 1조 4352억원 대비 1442억원이 증가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1170억이 증가한 1조 2819억원, 특별회계는 272억이 증가한 2975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 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예산 확대 등에 중점을 두었다.

시는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5월로 예정된 추경을 4월로 앞당겨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국·도비 보조금 158억, 특별 교부세 확보 20억, 2018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1000억원 등을 일반회계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출예산의 주요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21억, 중앙시장 활성화 사업 10억,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용역 4억,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 15억 등이 계상(計上)됐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4억,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19억,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 120억 등을 편성했으며 10호광장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40억,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8억, 초등학교 주변 단속용 CCTV 설치사업 10억, 정촌119안전센터 신축부지 매입비 21억, 남강 호탄둔치 정비 15억 등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서부·연암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28억, 제30회 경상남도 생활대축전개최 18억,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 3억,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13억, 임차 급여 43억, 숲속 어린이도서관 조성 5억 등도 편성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생활환경개선, 교육, 문화부문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는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개회되는 제21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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