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4) 원당
유망 바이오 기업을 가다(4) 원당
  • 김영훈
  • 승인 2019.04.1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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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가득한 ‘영양 계란’ 생산 성공
쇠비름 추출물로 영양 효과 높여
저비용 고효능…농가 적용 쉬워
공인 분석결과 DHA 등 다량 함유
계란 1~2개로 권장량 섭취 가능
오메가3 성분이 강화된 계란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오메가3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약(캡슐)이나 등푸른 생선을 찾았다.

하지만 원당이 오랜 연구 끝에 오메가3 성분이 강화된 계란을 개발하면서 손쉽게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하다=원당 정한택 대표는 2014년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손쉽게 오메가3를 섭취할 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메가3 성분은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지만 최근 중금속 오염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이 꺼리고 있다.

영양제(캡슐)의 경우 오메가3 특성상 산패가 빨라 보관상태가 나쁠 경우 오히려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정 대표는 오메가3의 경우 자연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학계 의견을 듣고 천연 식물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쇠비름을 발견하게 됐다. 쇠비름은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1년 생 초본이다. 번식력 또한 무척 강하다.

쇠비름에는 오메가3 성분인 알파리놀렌산, 베타카로틴과 함께 항산화 물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오메가3 생산연구는 주로 해양미세조류, 대두박, 식물유지, 어패류 등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DHA와 EPA 함량이 낮고 원재료가 고가라서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또 고형사료 형태로 생산돼 골고루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유지분 등으로 쉽게 산패하는 약점이 있었다.

반면 쇠비름은 대량 채취가 가능해 비용이 저렴하다. 또 탄화 과정을 거쳐 액체 상태로 추출되므로 물과 함께 일정량을 고루 공급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완전식품 꿈꾸는 오메가3계란=정 대표가 쇠비름 추출물을 닭에게 먹인 실험에서 결과는 놀라웠다.

과정은 단순하다. 쇠비름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을 액체 상태로 축사의 물 공급 장치에 연결하고 희석배액을 닭에게 먹이면 된다.

그 결과 기존 계란보다 훨씬 많은 오메가3 성분이 발견됐다. 공인 분석소에 의뢰한 결과 쇠비름을 먹인 계란에서 100g당 최소 800mg 이상, 평균 1200~1300mg, 최대 1800mg 함유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오메가3는 ALA, EPA, DHA로 구성돼 있는데 두뇌 발달을 돕는 DHA 성분이 획기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정 대표가 실험대상으로 닭을 선택한 이유는 닭은 섭취하는 음식물에 대한 반응이 빠른 시일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닭이 낳은 계란에도 영양분이 그대로 전달된다.

또 계란은 누구나 섭취하는 식재료다. 여기에 우수한 성분을 첨가한다면 국민 건강과 양계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은 일반적으로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품영양학계에서는 단백질, 비타민류, 무기질류 등이 풍부한 반면 오메가3와 같은 필수 지방산 함량이 낮아 완전식품으로 가치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싶다=오메가3는 체내 생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일일 오메가3 섭취량으로 500mg 이상(DHA와 EPA500mg~2000mg)을 권장하고 있다. 원당에서 개발한 오메가3 계란 1~2개면 하루 권장 량을 채울 수 있다.

DHA와 EPA는 동맥경화 및 혈전증 개선, 두뇌, 신경계, 망막의 필수 영양성분으로서 우울증, 치매, 정신병 개선, 주의력 결핍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이에 원당은 건강하고 신선한 오메가3 계란 공급으로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쇠비름 성분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원당이 개발한 ‘오메가3 계란’.
쇠비름 등에서 추출한 액체 성분을 물 공급기를 통해 닭에게 주입하는 장치 모습.
원당에서 생산한 오메가3 강화 계란의 신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쑤시개를 이용하고 있다.
쇠비름 등에서 추출한 액체 성분과 물 양을 조절하는 비율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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