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 정만석
  • 승인 2019.04.1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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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청 신관 대강당…광복회 보훈단체 등 600여 명 참석
박성호 권한대행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 만들어 가겠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100년 전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헌법인 임시헌장 선포문의 첫 구절(제1조)이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인민은 남녀의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없고 일체 평등하다”(제3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종교, 언론, 저작, 출판, 결산, 집회, 신서(信書), 주소, 이전, 신체 및 소유의 자유를 향유한다”(제4조)라고 헌법에 규정했다.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제가 100년 전에 연 것이다.

경남도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의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뮤지컬 ‘임시정부’), 기념사, ‘이제 우리는’ 경남도민 선언대회, 김지수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100주년 기념식에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광복회, 보훈단체, 새마을회, 의회 의장, 기관 단체장, 교육중인 새내기 공무원, 일반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뮤지컬 ‘임시정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순간들을 그린 공연으로 극단 ’밀양’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감동적인 무대가 됐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해 경남도 새마을 회원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이제 우리는’ 경남도민 선언문을 낭독해 도민들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의 법통인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 되는 해로 매우 뜻깊은 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애국선열과 민주 열사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과거 100년의 위대한 유산과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4월 13일에서 4월 11로 변경된 첫 해이기도 하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기념사에서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지난 11일 도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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