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임종일)는 최근 교내 발명교육센터에서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직접 만드는 우리 소리, 단소 만들기’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진교초는 계절학교 주간을 운영하면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전교생이 발명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특히 5학년은 음악 교육과정에 있는 단소 부르기를 배우기 위해 먼저 단소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탁상용 드릴과 같은 전동 공구 사용에 앞서 안전교육을 받고, 길이 40㎝의 PVC 파이프를 주재료로 단소 구멍 그리기, 구멍 뚫기, 다듬기 등 3단계의 공정을 거쳐 단소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나무가 아닌 PVC 파이프로도 악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단소가 소리가 나는 원리를 이해하고, 악기 모양과 제작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두열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