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바라기, 토박이말날 두 돌 기림풀이
토박이말바라기, 토박이말날 두 돌 기림풀이
  • 강진성
  • 승인 2019.04.14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 진주 엠비씨네(4관)에서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의 ‘토박이말날 기림풀이(기념식)’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돌을 맞이하는 이번 기림풀이에서는 결의문 낭독 및 ‘말모이’ 빛그림(영화) 상영 행사가 이루어졌다.

4월 13일을 ‘토박이말날’로 정한 것은 1914년 주시경 선생이 한글과 토박이말을 지키고 살려서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자는 마음으로 쓴 ‘말의 소리’를 펴낸 날이어서 그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두 돌 잔치에는 조영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박성흠 경남교육청 초등장학담당 장학관, 김성미 장학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했다.

3·1의거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세움 100돌을 맞은 올해 일본의 잔재를 청산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 속에 주시경 선생의 바람처럼 우리말 가운데 가장 우리말다운 토박이말을 찾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하자다는 뜻을 함께 하였다. 특히 민족말살정책으로 우리말을 지워버리려 했던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말과 글을 끝까지 지키셨던 분들의 이야기인 ‘말모이’ 빛그림을 함께 보면서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됨을 되새겼다.


정희성기자



 

지난 13일 진주엠비씨네 4관에서 열린 토박이말날 두 돌 행사에서 강병환 토박이말바라기 으뜸빛(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