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상공회의소(회장 박계출)은 경상남도와 함안군,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자동자부품생산업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완성차의 내수와 수출 판매량 감소와 GM의 한국 공장 철수, 르노삼성 파업 등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연이 신라이노텍 대표는 “단가는 그대로인데 인건비 상승과 품질검사 강화로 중소기업은 경영에 애로가 많다”며 “서로가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이해하고 생각해 위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박병수 삼신정밀 차장은 “중국에 밀려 원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자동화 설비, 자금 지원 등 현실지원 지원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용주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현실”이라며 “각종 금융지원 방안과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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