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 산악열차 미래 100년 궤도 오른다
알프스하동 산악열차 미래 100년 궤도 오른다
  • 최두열
  • 승인 2019.04.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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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주)삼호 투자협약 체결
민자 1500억 등 1650억원 투입
화개∼악양∼청암면 13㎞ 구간
2024년까지 관광 인프라 구축
하동군이 100년 먹거리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융프라우 산악관광열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하동군은 제35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15일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민간투자자인 (주)삼호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조남창 삼호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알프스하동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하동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공공 150억원·민자 1500억원 등 1650억원을 들여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3㎞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운행에 따른 정거장 5곳과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필요로 하는 인·허가 등 행정업무와 사업수행에 수반되는 기타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호는 시행법인 설립을 비롯해 자금조달, 시공,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면서 알프스하동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하동군은 이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서는 산림휴양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관련법 마련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정부 해당 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연내 관련 법 국회 통과를 목표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삼호는 올해 중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획 설계를 마무리한 뒤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가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것처럼 민간투자로 건설되는 알프스하동의 프로젝트도 하동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되는 하동! 군민과 함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한 기념식에서는 하동 발전에 기여한 엄상주 복산약품 명예회장에게 한다사대상,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군민상이 수여되고 내·외 군민과 초청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두열기자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산악열차’ 조감도



 
15일 하동군 공설운동장에서 윤상기 하동군수(오른쪽)와 조남창 삼호 대표가 산악관광열차 건설 등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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