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전문인력 8000명 양성한다
스마트전문인력 8000명 양성한다
  • 정만석
  • 승인 2019.04.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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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9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개최
경남도는 양질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 제조인력 8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효과 극대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방문규)는 15일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제9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 조선업 위기극복 방안,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우선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새로운 스마트 제조환경 변화에 대응할 스마트 전문 인력 8000명을 오는 2022년까지 양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발표했다.

이를위해 도는 올해부터 재직자·전문가 교육 분야와 신규인력 양성 분야로 나누어 세부 분야별 현장맞춤 특화교육을 시행한다.

경남테크노파크, 삼성전자, 경남창원 산학융합원, 중소기업진행공단,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대, 경상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 등 도내 모든 교육기관을 결집하고 그 기능을 분산해 30개 과정 이상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천 국장은 지난해 김경수 지사의 제조혁신 전략에 따라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 확산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현장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 발굴, 업종별·단계별 시범모델 구축 및 제조기업 스마트산업 실태조사 등 제조혁신 질적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성훈 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날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활력 회복을 위한 ‘경남 조선산업 위기극복 방안’을 보고했다.

위기극복방안을 보면 도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최근 지역 조선 협력업체와 기자재업체들의 일감과 고용불안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조선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 등 8개 사업 423억원 규모의 고용안정을 지원한다.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 등 11개 사업 1291억원 규모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또 친환경 및 자율주행 선박의 수요급증 예상에 따라 스마트 K-야드,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시운전센터,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지원센터 구축 등 조선해양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허상윤 도 도시계획과장은 “도는 최근 2년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4곳이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2위 수준을 유지했고 향후 3년간 20곳 선정을 목표로 경남형 도시재생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활용해 도시재생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완성도 높은 발전적 도시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조성, 도심 정비사업 등 계획 및 설계 단계에 건축전문가를 공공건축가로 임명해 도시경관의 조화와 공공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제도인데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도는 1단계로 지난해 10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출범해 지역전문가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공동체와 사회적 기업 등으로부터 사업제안을 받는 등의 민관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2단계는 경남도 자체 특화사업(도시재생 희망 틔움 사업,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한 다음, 3단계로 본 사업인 정부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업 위기 극복이든 도시재생사업이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체, 근로자,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화해야 ‘함께 만드는 새로운 경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조선산업의 완연한 수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형조선소와 기자재업체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지역 기업과 지역 사회의 우려 사항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건의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일자리 상생모델 대책 마련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5일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제9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스마트산업 전문인력 양성, 조선업 위기극복 방안,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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