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의령역사 유치에 사활건다
남부내륙철도 의령역사 유치에 사활건다
  • 박수상
  • 승인 2019.04.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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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추진협의회 출범.. 균형발전 역사 당연한 요구사항
고속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지역 낙후도가 전국 최하위에 소멸위기 지자체로 내몰린 의령군이 미래 100년의 초석이 될 남부내륙철도 의령역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군은 16일 4층 대회의실에서 각계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추진협의회’출범식을 갖고 이선두 군수, 손태영 군의회의장, 박종철 의령군 전국향우연합회장, 고태주 서부권발전협의회 의령군지회장 등 4명의 공동의장과 10명의 공동부회장, 협의회원 등 총 180명으로 발족했다.

군민 대표로 결성된 ‘추진협’은 당초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시 경남지역 4개 신설역 가운데 역간 거리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의령군만 제외되자 급기야 군민들이 한목소리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령 정차역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국토부의 지역활성화지역(낙후도가 심한 전국 22개 시·군)으로 지정되고 낙후도가 전체 170개 시·군 중 133위에 그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의령군이 몇 십 년만에 찾아온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철도 역사 유치에 군의 사활을 담보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날 추진협은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지자체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과 의령역 설치를 요구하는 대정부 촉구서를 채택하고 출향인사를 포함한 30만 내외군민이 합심해 의령역을 유치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추진협 공동대표 등은 “남부내륙철도 역(驛)사 설치 구간이 역간 평균 거리 50㎞보다 짧은 통영(14.8㎞), 거제(12.8㎞)가 2017년 한국발전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이미 검토됐다"며 "의령~합천은 직선거리가 23㎞여서 역사 설치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천에서 통영까지 노선을 직선화하는 것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있는 최적의 노선이고 이 노선에 의령역이 생기면 지리산 중산리 등 산청 지리산 동부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역이 돼 서부경남 관광역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두 공동의장은 “고속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의령군의 미래 100년의 초석이 될 의령 역사 유치를 위해 군민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며 “남부내륙철도가 균형발전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의령역 설치는 당연한 요구사항으로, 30만 내외 군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인 의령에 남부내륙철도 역사가 설치되면 의병장 곽재우 장군,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생가와 자굴산 등을 연계하는 대단위 관광자원을 개발할 여건이 갖춰지고 교통 인프라도 개선돼 지역경제가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172㎞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만 4조7000억 원(단선)에 달한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박수상기자

 
16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의령역사 유치 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선두 군수, 손태영 군의회의장 등이 역사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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