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포천시민구단에 2-1 승
경남FC, 포천시민구단에 2-1 승
  • 박성민
  • 승인 2019.04.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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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진출…조재철·곽태휘 골맛
경남FC가 포천시민축구단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조재철, 곽태휘의 연속골로 포천에 2-1 승리를 거뒀다. 김종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효기가 출격, 네게바, 조재철, 이영재가 뒤를 받쳤다. 허리는 김준범과 머치가 구축, 포백에 이명재, 송주훈, 곽태휘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을 손정현이 꼈다. 원정팀 포천은 4-1-4-1을 꺼냈고, 양동협이 원톱으로 나섰다. 경남 출신 박청효가 최후방을 사수, 모처럼 팬들에게 인사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경남은 네게바의 중거리 슈팅으로 맹공을 예고했다. 주도했고, 전반 10분에는 머치가 상대 측면에서 크로스, 김효기가 문전을 파고들었지만 수비수 방해로 슈팅하지 못했다. 수비에 치중하던 포천이 서서히 반격했다. 그러나 경남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반 들어 상대 좌측을 공략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남이 다시 라인을 올렸다. 전반 23분 이영재 크로스에 이은 김효기의 문전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특히 이영재의 몸이 가벼웠다. 32분 포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올린 오른발 크로스가 차단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포천은 자신감이 붙었다. 경남 공세를 잘 막아낸 후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6분에는 이근호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기회를 엿보던 경남이 전반 38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재명이 크로스한 볼을 김효기가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내줬다. 아크 정면에서 조재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전반 42분 조채철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송주훈이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했으나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1분 뒤 포천 인준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이 앞선 채 45분이 흘렀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는 포천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간결한 원터치 패스와 패턴 플레이로 하나씩 만들어갔다. 이에 경남은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남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네게바가 논스톱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 1분 뒤 김효기, 네게바를 빼고 이광선, 쿠니모토가 투입됐다. 김종부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18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곽태휘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35분 인준연에게 실점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포천 만회골에 경남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후 전열을 다듬었다. 막판 포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박성민기자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조재철, 곽태휘의 연속골로 포천에 2-1 승리를 거뒀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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