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추모하는 시민 발길…고인에 전하는 편지도
꽃잎 휘날리며 울부짖던 너의 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휘날리던 꽃잎의 슬픔을
알아보지 못하였구나
밤 하늘이 걷히우고 이 자리에
하얀 꽃을 놓아 본다.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의 출입구 앞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조화가 쌓여있었다.
추모객들은 꽃다발과 고인에게 전하는 편지도 함께 남겼다. 이 편지에는 ‘꽃잎 휘날리며 울부짖던 너의 소리를 듣지 못하였다’라고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명진·백지영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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