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되새긴 의병마라톤 달림이들
호국정신 되새긴 의병마라톤 달림이들
  • 박성민
  • 승인 2019.04.21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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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전 기념 ‘2019전국의병마라톤’
동호인·가족 3000여명 열띤 참여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제47회 의병제전을 기념하기 위한 ‘2019 전국의병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21일 오전 의령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달림이를 비롯해 가족, 친구, 동호회원,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선선한 날씨로 달림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나타낼 수 있었다. 한 때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가면서 다소 무더운 감이 있었지만 달림이들이 의령의 마라톤 코스를 즐기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출발은 오전 9시 30분 풀코스를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진행됐다. 마라톤의 꽃인 풀코스 우승에는 공상운(남자부)씨와 박천순(여자부)씨가 각각 차지했다.

공상운씨는 의병마라톤대회에 출전해 개인기록 2시간 49분 45초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박천순씨는 개인기록 3시간 16분 41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풀코스 남자 2위에는 이상연씨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송상호씨가 차지했다. 여자부 2위에는 이혜수씨, 3위에는 최은진씨가 시상대에 올랐다.
 
하프코스 남자 우승에는 한상수씨가 개인기록 1시간 16분 09초의 성적으로 우승을 달성했고 2위는 김재익씨, 3위는 이형규씨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권순희씨가 개인기록 1시간 26분 54초로 우승을 기록했고 2위에는 김태경씨, 3위에는 장연임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공동대회장인 이선두 의령군수와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손태영 의령군의장, 이선록 의령경찰서장, 이동원 의령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의령을 찾아주신 달림이 여러분들을 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의령은 홍의장군 곽재우장군이 전국 최초 의병을 조직한 호국정신의 발상지다. 선조들의 의병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의병제전 기간에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달리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이웃과 함께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은“전국의병마라톤은 다른 대회와 달리 매우 의미가 깊다. 국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자발전적으로 궐기한 의병들의 구국정신과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대회이기 때문이다”며 “달림이분들은 무리하게 역주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완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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