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억울하지만 처벌받겠다”
안인득 “억울하지만 처벌받겠다”
  • 임명진·백지영기자
  • 승인 2019.04.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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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결정후 첫 얼굴 공개
취재진에 “나도 불이익 당해왔다”
“진주시 비리 심각” 횡설수설도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의 얼굴이 19일 오후 2시께 진주경찰서에서 공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앞서 지난 18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얼굴은 별도의 사진을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노출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씨는 이날 범행당시 부상을 입은 손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안씨는 이날 진주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들의 몇가지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할 말은 없나

▲죄송합니다. 죄송한 말씀드리고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왔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불이익을 당해 오고 이러다 보면 화가 날 대로 나고, 경찰서든 뭐든 국가기관이고 하소연을 해도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그런 사례들만 점점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 심각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 어느 정도나 많아졌는지 그것 좀 조사해 주십시오.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 완전 미친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는...

-범행 당시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노리셨나요

▲그런 것 아닙니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억울한 점도 있고 제가 잘못한 점은 당연히 처벌 받겠습니다.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어요?

▲준비가 아니라 점점 불이익을 당하다 보면 화가 나고….

안 씨는 범행동기와 피해자를 여자와 노인 등 약자로 특정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임명진·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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