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방화살인 피해자 정상복귀까지 지원”
김경수 지사 “방화살인 피해자 정상복귀까지 지원”
  • 정만석
  • 승인 2019.04.2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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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략회의서 거듭 당부
통합 행정서비스체계 강조
혁신공무원 특별승진 언급
김경수 지사가 22일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들이 정상 생활에 복귀할때까지 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복귀 첫날인 지난 18일 희생자를 조문한 데 이어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략회의에서도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다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 병원 치료,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치료, 주거 이전 등 피해자들이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관계기관과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조현병 환자 중 피해망상이 있거나 폭력적인 사람들에 대한 촘촘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존 여러 가지 행정서비스체계가 여러 부서에서 따로 진행되는 비효율성이 있는 만큼 이러한 ‘칸막이’를 없애 통합 행정서비스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용과 복지, 보건의료, 안전관리체계까지 현장에서 통합적인 행정서비스체계를 만들어나가는 대책을 서둘러 달라”며 “도민이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안전한 경남’을 꼭 만들어내는 것이 행정 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혁신과 연관해 도시와 농촌의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도 함께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 처지와 현실이 바뀌고 있고, 거기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하려면 행정도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어갈 것인가가 행정이 맡아야 할 주요 임무이고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은 우리 아이들에 이대로 물려줄 수 있는 사회인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가 하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이런 방향 아래 행정이 모든 것을 하려 하지 말고 민간이나 기업, 시민사회, 사회적기업까지 포함해 민간이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 만들고 새로운 분야 개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혁신을 실천하고 성과를 도출한 직원들은 발탁 또는 특별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음 정기인사 때부터 기존 승진대상자 명단에서 규정상 허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발탁·특별승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도정·사회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김경수 지사가 22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략회의에서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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